‘3인 3색’ 주목받는 동시대 미국 작가들의 회화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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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국 작가 3명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그룹전이 다음 달 1일(금)부터 23일(토)까지 서울시 강남구 지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지갤러리가 미국 뉴욕의 미첼이네스 앤 나쉬 갤러리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미술기관과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켈티 페리스(Keltie Ferris), 제라시모스 플로라토스(Gerasimos Floratos), 크리스 요한슨(Chris Johanson)의 신작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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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국 작가 3명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그룹전이 다음 달 1일(금)부터 23일(토)까지 서울시 강남구 지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지갤러리가 미국 뉴욕의 미첼이네스 앤 나쉬 갤러리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미술기관과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켈티 페리스(Keltie Ferris), 제라시모스 플로라토스(Gerasimos Floratos), 크리스 요한슨(Chris Johanson)의 신작을 선보입니다.
켈티 페리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특유의 풍부한 색채가 돋보이는 신작 4점을 공개합니다.
퀼트와 같은 패턴을 직접 그린 이미지 위로 드문드문 찍힌 스프레이 페인트의 점선과 강렬한 오일 스틱 자국이 번갈아 중첩됩니다. 신체의 움직임을 따라 반복되는 패턴은 활기차고 본능적이면서도 절제되고 사려 깊은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제라시모스 플로라토스는 드로잉, 심리지리학, 그래피티, 미술사에서 영향을 받아 제스처가 드러나는 독특한 스타일로 잘 알려졌습니다.
평생을 뉴요커로 살아온 작가는 뉴욕에서의 삶을 작품에 그대로 반영해 현대 도시 생활의 신체적, 정서적 경험을 바탕으로 선과 형태, 재현과 추상, 형상과 대지 등 회화의 영원한 질문을 다루고 실험합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신중한 태도로 작업하는 크리스 요한슨의 작품은 지난 30년간 연마한 명상의 연장선에서 탄생합니다.
인간의 삶에서 발화하는 물질적 흔적에 대해 성찰하며 요한슨은 기성의 재료가 아닌 자연친화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버려진 물수건과 옷가지, 자연적 안료 등을 이용해 고대 프레스코화나 만다라 그림을 연상시키는 세심한 회화 작품을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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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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