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의 가짜뉴스·위장공세·선전선동 분쇄하고, 국론 결집이 중요"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국적으로 을지연습이 시행됨에 따라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을 언급하며 "오늘날의 전쟁은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 테러를 동반한 비정규전, 인터넷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전, 핵 위협을 병행한 정규전 등 모든 전쟁을 혼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가짜뉴스와 위장 공세, 선전 선동을 철저히 분쇄하고 국론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원전, 첨단산업시설,국가통신망 등이 미사일, 드론, 사이버 공격으로 파괴된다면 우리의 전쟁 지속 능력과 국민 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에,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며 "핵 경보전파체계와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국민 구호와 치료를 위한 국가적 대응 능력도 확실하게 점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함께 시행된다"며 "비상시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박 4일간의 캠프 데이비드 일정을 언급하며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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