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일상, ___ ]
강윤중 기자 2023. 8. 21. 13:19
출근길에 잠깐 스친 장면이 눈에 밟혀 되돌아가 휴대폰 사진 한 컷을 찍었습니다. 왜 굳이 찍었을까, 지하철을 타자마자 생각에 잠깁니다. 보도블록 틈새에 뿌리내린 어린 풀은 흔한 장면입니다. 대개 이런 사진에는 ‘척박함에 뿌리내린 생명력’ 같은 설명이 따라붙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 분투하는 우리네 삶을 비유하는 짠한 ‘썰’로 장식되곤 하지요. 이날 사진은 전혀 다른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분투할 일 없는, 그저 안전하고 편안한 하루이기를….’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