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은행강도, 경찰 250명 투입에도 사흘째 오리무중…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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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관저동에 있는 신협 지점에 은행강도가 현금 3900만원을 빼앗고 달아난 가운데, 사흘째 이어진 대대적인 경찰 수사에도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신협 강도 사건 용의자의 도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 A씨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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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바꿔타고 이동 동선 복잡하게 해
경찰력 250여명 투입에도 수사 난항
대전 서구 관저동에 있는 신협 지점에 은행강도가 현금 3900만원을 빼앗고 달아난 가운데, 사흘째 이어진 대대적인 경찰 수사에도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신협 강도 사건 용의자의 도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 A씨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이날 오후 A씨가 도주에 사용한 오토바이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A씨를 사흘째 찾지 못한 이유는 이른바 ‘뺑뺑이 수법’ 때문이었다. 그가 여러 오토바이를 바꿔타고 이동 동선을 복잡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한 것이다.
우선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훔쳐 사용했던 오토바이 2대를 발견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발견지점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뒤를 계속 쫓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관저동에 있는 신협 지점에 들어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은행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갈취한 뒤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해 이틀간 대전지역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범행 당시 해당 신협 지점은 점심시간이라 직원 2명만이 근무중이었는데, 그중 남자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건이 벌어졌다. A씨는 창구에 있던 여자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을 배낭에 담으라고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대전지역 6개 경찰서 형사 인력과 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사흘째 추적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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