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치안활동 무색’ 논란…경찰청장 “인적 드문 곳 CCTV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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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등산로 성폭행 사건'으로 '특별치안활동이 무색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우선적으로 지자체와 협조해 CCTV 설치 등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치안활동은 신림역, 서현역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이라며 "가시적 위력순찰은 범죄 의지 제압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것으로 특히 살인 예고 글 장소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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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등산로 성폭행 사건’으로 ‘특별치안활동이 무색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우선적으로 지자체와 협조해 CCTV 설치 등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오늘(21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과 같이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의 범죄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 방안을 강구해보겠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특별치안활동은 신림역, 서현역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이라며 “가시적 위력순찰은 범죄 의지 제압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것으로 특히 살인 예고 글 장소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그러면서 “국무총리의 순찰 강화 지시에 따라 특별치안활동 기조를 이어가면서 거점배치 및 순찰장소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청장은 불심검문 실효성 확보와 관련해선 “현행법 상 경찰관의 불심검문에 대해서는 강제력이 부여되어있지 않고, 경찰관이 정복을 입고 있더라도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하는 등 일선 경찰관에게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복 근무자는 신분증 제시의무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부터 ‘특별치안활동’을 시작한 경찰은 보름동안 범죄 우려가 높은 다중밀집장소 47,260개소를 선정해 지역경찰·형사·기동대 등 총 282,299명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보름동안 흉기 관련 범죄 227건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0건은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가, 113건은 특수상해·협박·폭행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거자 중 46명은 구속됐고, 불법체류자로 확인된 2명은 출입국사무소로 신병이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또 같은 기간 고위험 정신질환자 총 640명이 정신건강복지법에 근거해 정신병원에 응급입원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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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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