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즈’와 함께 지내는 베테랑 최진수, “세대 차이가 많이 느껴진다. 그래도 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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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가 '99즈'와의 관계를 말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최진수는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많이 못 뛰었다. 감독님의 스타일도 알지 못했다. 시즌 후반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솔직히 말하면 초반에는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 선수들이 잘해왔던 것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내가 주요 옵션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기용해주셔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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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가 ‘99즈’와의 관계를 말했다.
최진수(203cm, F)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합류 당시에는 많은 기회를 받았고 이에 부응했다. 37경기 출전해 평균 21분을 뛰며 6.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부상으로 고전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중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98cm, F)와 장재석(204cm, C)이 부상을 당했고 최진수는 자연스럽게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시즌 후반부터 주전으로 나온 최진수는 6라운드에서 평균 24분을 뛰며 9.1점 3.7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후반에 자기의 역할을 다한 최진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았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고양 데이원 점퍼스(현 고양 소노)를 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최진수는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많이 못 뛰었다. 감독님의 스타일도 알지 못했다. 시즌 후반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솔직히 말하면 초반에는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 선수들이 잘해왔던 것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내가 주요 옵션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기용해주셔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최진수의 말처럼 시즌 후반, 장재석과 함지훈의 부상 이후에나 기회를 잡았다. 최진수가 투입됐지만, 현대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고 끝까지 상위시드 경쟁을 이어갔다. 해당 과정 중 최진수는 장점인 슈팅과 에너지 레벨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됐다.
최진수는 “6라운드가 되면 모든 팀에 대한 대비가 다 된다. 하지만 내가 투입되고 우리 팀은 완전히 변했다. 내가 잘한 것이 아니라 다른 팀이 나에 대한 대비를 잘 못 한 것이다. (웃음) 운도 따른 것 같다”라며 시즌 후반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즌이 끝난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휴식기 이후 비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최진수의 근황은 어떨까? “정말 힘들다. 감독님께서는 고참이라고 봐주시는 것이 없다. (웃음)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처럼 좋은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최진수가 속한 현대모비스에는 ‘99즈’라고 불리는 1999년생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최진수는 1989년생으로 ‘99즈’와 10살 차이가 난다. 이를 언급하자 “세대 차이가 정말 많이 느껴진다. 가끔은 ‘이렇게 하네?’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도 내가 형이고 고참이니 이해하려고 한다. 물론 얘들의 말은 다를 수 있다. (웃음)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라며 ‘99즈’와 관계를 설명했다.
사진 = 바스켓 코리아 DB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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