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년 2개월 만의 상승… '강남3구'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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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여 만에 하락 국면을 벗어났다.
서울·경기는 4개월 연속 하락폭을 좁히며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준신축(5년 초과~10년 이하) 단지와 계양구의 준공 10년을 넘긴 구축 아파트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지역별 가격 회복 흐름의 편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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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해 1분기 이후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며 지난달 연내 최저 낙폭(-0.06%)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해 5월(0.09%)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구로·성동·용산·종로·중구는 하락을 멈췄고 서대문과 중랑은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의 가격 상승폭도 지난달보다 확대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하반기 강남3구는 타 지역에 비해 가격 내림세가 가팔랐고 하락 속도 또한 빨랐다. 지난해 12월 한달 사이 0.63%까지 빠진 이후 올해 3월부터 낙폭이 점차 좁혀지더니 6월 들어서는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3구와 기타 자치구와의 변동률 격차도 ▲3월 0.09%포인트(p) ▲4월 0.10%포인트 ▲5월 0.11%포인트 ▲6월 0.12%포인트 ▲7월 0.15%포인트로 확대되는 것으로 보아 강남3구의 아파트값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점이 확인됐다.
강남3구 아파트값은 강남 개포동 준공 5년 이내인 신축 단지와 대치동,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신천·잠실동 등 재건축 초기 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재건축 초기 단지는 연초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더불어 지난달 시행된 안전진단 비용 융자지원 등을 통해 사업시행 문턱이 낮아졌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지는 높이제한 유연화로 사업성 확보가 가능해졌고 절차 축소로 사업추진 속도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재건축 유망단지의 매도호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서울 상급지 고가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면 이후 집값 회복국면 인식 확산으로 매수심리가 개선돼 상승지역이 늘며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내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지 못했던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도 함께 견인하며 반등지역이 더 넓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거래량 추이나 호재성 요인 유무 등에 따라 가격 상승 전환 속도와 변동폭의 편차가 커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값 추세전환까지는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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