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골골!! 1503억 몸값하는 벨링엄 득점 선두, 레알 마드리드 2연승 견인
레알 마드리드 2연승 견인, 득점 선두 우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억300만 유로(한화 약 1503억 원)의 이적료를 찍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몸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 팀의 2연승을 책임졌다.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빛냈다.
벨링엄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알메리아와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4-3-1-2 전형의 1에 해당하는 자리에 기본 배치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아 투톱 비시니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뒷받침했다.
위기 상황에서 해결사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1-1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5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작렬했다. 그리고 후반 28분 비니시우스의 쐐기포를 어시스트했다. 이날 팀이 기록한 3골 모두에 관여하며 3-1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13일 치른 아틀레틱 빌바오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똑같이 4-3-1-2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다비다 알라바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작렬했다. 팀의 2-0 승리를 견인하며 활짝 웃었다.
이적 후 새로운 시즌에 주전으로 나서며 2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기록한 5득점 가운데 4번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탰다. 투톱 바로 아래에서 찬스 메이커 구실을 하고, 필요할 때는 직접 골도 터뜨린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중심축이 되며 2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2라운드 현재 리그 선두로 나섰다. 2승 5득점 1실점 승점 6으로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밟았다. 같이 2연승을 기록한 발렌시아에 골득실(레알 마드리드 +4, 발렌시아 +2)에서 앞섰다.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벨링엄은 26일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벨링엄(5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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