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혈세 도둑 용납하지 않겠다”… 민간단체·기업 보조금 감사 추진

김덕형 2023. 8. 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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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가 혈세 도둑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민간단체·기업 보조금 감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음 달부터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 감사를 진행한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들여다봤지만, 도청 소관 업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민간 보조금 감사 대상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청 5개 실·국(기획조정실·행정국·경제국·농정국·산림환경국)이 추진한 민간보조사업 45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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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정에서 보조사업 꼼꼼히 점검”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간단체·기업 보조금 감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혈세 도둑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민간단체·기업 보조금 감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음 달부터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 감사를 진행한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들여다봤지만, 도청 소관 업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민간 보조금 감사 대상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청 5개 실·국(기획조정실·행정국·경제국·농정국·산림환경국)이 추진한 민간보조사업 459건이다.

기업 보조금 감사도 병행 진행한다. 김 지사는 “그동안 산업국과 강원테크노파크를 통해서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지급됐던, 드론 시제기 사업과 같은 수많은 예산이 집행이 된 것을 들여다보려고 한다”며 “새로운 도정에서 이제 눈먼 돈은 없다. 혈세 도둑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2021년 전 최문순 강원도정에서 예산 131억 원을 들여 추진한 드론택시(UAM) 시제기 개발 사업은 사업 실효성 논란과 함께 추진 2년 만에 중단됐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해당 사업의 특정감사를 진행, 사업자 지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채권 확보 없이 사업비 131억원이 집행된 점을 들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조치했다.

김 지사는 태풍 카눈 피해 국고 확보 노력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응급복구비 20억원은 이미 수령해서 영동지역 시·군에 배분했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고성군 현내면의 특별재난지역 지원금은 이번 주 목요일 피해조사 완료 후에 지급된다”고 했다.

이어 “재난대비 차원에서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20억원을 건의했다”며 하천준설 200억원, 산사태 예방 100억원, 고성군 빗물 정비사업 120억원 등 추진 예정 세부 사업을 설명했다.

강원도의 태풍 카눈 피해 조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20일 기준강원 지역 피해는 시설피해 1262건(공공시설 356건·사유시설 906건) 발생했다. 강원 지역 피해액 규모는 21일 오전 기준, 고성군 108억 2000만원, 강릉시 20억 7000만원, 양양군 16억 6000만원, 삼척시 12억 2000만원, 속초시 10억 9000만원 동해시 3억 3000만원 등 집계됐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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