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이끈 이경도, 1년 일찍 프로 진출 선언

이재범 2023. 8. 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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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를 이끌던 이경도(185cm, G)가 1년 일찍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21일 전화통화에서 "오늘(21일)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고 이경도의 드래프트 참가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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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단국대를 이끌던 이경도(185cm, G)가 1년 일찍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했다.

단국대는 2021년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밝은 미래를 봤다. 신입생인 이경도와 염유성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국대에서 4년을 보내지 않는다. 염유성은 지난해 드래프트에 참가해 8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지명되었다. 염유성은 지난 시즌에는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최근 연습경기에서 팀의 주포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염유성과 함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이경도는 대학에서 더 머무는 걸 택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학년까지 다닐 것으로 여겨졌던 이경도가 마음을 바꿨다. 1년 일찍 프로에 가는 걸 택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21일 전화통화에서 “오늘(21일)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고 이경도의 드래프트 참가 사실을 알렸다.

2021년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4경기 평균 15.3점 5.8리바운드 8.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던 이경도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11.0점 5.0리바운드 7.4어시스트 2.3스틸을,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11.9점 4.6리바운드 6.7어시스트 3.1스틸을 기록했다. 포인트가드로 팀을 이끌면서 그 누구보다 스틸에서 탁월한 능력을 뽐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3점슛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점차 나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경도는 올해 열린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에서 우승을 이끈 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우리와 연습경기에서 가드들이 막지 못해 휘젓고 다녔다”며 이경도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대학 4학년 중에서 문정현과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이 확실한 빅3로 꼽힌다. 로터리픽(1~4순위) 중 비어 있는 한 자리는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한 이강현(중앙대)과 신주영(고려대), 이경도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프트 참가 접수 마감은 22일 오후 2시까지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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