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범죄 혐의 5건 등 잼버리 관련 18건 수사

박지윤 기자 2023. 8. 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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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야영장(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이 성범죄 5건 등 잼버리 관련 사건 18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집계한 잼버리 연관 사건은 강제추행 4건, 강간 1건, 건조물 침입 3건, 절도·폭행 5건, 과실치상·공연음란·아동복지법 위반·응급의료법 위반·직무유기 사건도 각 1건씩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간 사건은 한 잼버리 여성 대원이 옷을 입지 않고 자는 것을 목격한 다른 대원이 성폭행으로 여기고 신고한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성 대원이 성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은 사실 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태국 남자 지도자 사건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엔 광주에서 숙박업소 업주가 독일인 여성 대원 방에 들어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잼버리 관리 책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습니다.

또 숙소에서 철수하는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구급차로 옮겨준 사건은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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