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은 신임 부총재 "특례보금자리론 속도 조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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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가 21일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 "이제 주택 경기가 약간 바닥을 친 듯한 인식에 사람들의 대출이 조금 늘어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은 애초 생각했던 금액, 목표액(한도)에 근접해 이에 맞춰 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집값 6억원 이하라는 기준 때문에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차별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당시 대출도 많이 실행되지 않아서 가격 상한을 9억원을 올렸고, 가격을 올리다 보니 기존의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과 구별이 안 돼 한꺼번에 묶어서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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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가 21일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 "이제 주택 경기가 약간 바닥을 친 듯한 인식에 사람들의 대출이 조금 늘어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은 애초 생각했던 금액, 목표액(한도)에 근접해 이에 맞춰 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달 말까지 약 6개월간 31조1285억원(유효 신청 금액 기준)이 공급됐다. 이는 정부가 예상한 1년 공급 규모 39조6000억원의 78.5%다.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집값 6억원 이하라는 기준 때문에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차별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당시 대출도 많이 실행되지 않아서 가격 상한을 9억원을 올렸고, 가격을 올리다 보니 기존의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과 구별이 안 돼 한꺼번에 묶어서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상품인 보금자리론·적격대출·안심전환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집값이 9억원 이하이면 무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자에게 소득과 상관 없이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빌려준다.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은 집값 상한선이 6억원 이하, 소득은 7000만원 이하였다.
아울러 그는 "대외 경제에 많은 영향을 받는 우리 경제의 특성상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외부의 경제적 요인이 아닌 팬데믹이나 전쟁 등 여러 요인이 있어 외환 시장에 대한 걱정이 필요 이상으로 반영될 때도 있지만, 환율 변동성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선임된 유 부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8월 20일까지 3년이다. 금융통화위원을 겸해 당장 다가오는 오는 24일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부터 참석한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지내다 2021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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