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5천명 참여 경남 을지연습 돌입…"도민 최우선 보호"

박완수 지사 비상소집 시작으로 262개 기관 참여 을지연습 시작

경상남도가 21일 오전 6시 박완수 지사의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민·관·군·경·소방 등 262개 기관 2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을지연습은 올해로 55회째로, 전쟁 이전 국지 도발 등 국가 위기관리와 전시전환 절차 연습,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훈련이다. 올해는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해 진행한다.

최초 상황 보고회의를 주재한 박 지사는 "변화된 안보 환경을 반영하고 각종 대형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훈련되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의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일 차에는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과 최초 상황보고회의, 전시전환 절차 연습, 전시 창설기구 설치·운용을 진행한다.

22일 2일 차에는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도지사 주재 전시 현안과제 토의를, 23일 3일 차에는 남강댐 드론 테러 대비 합동 실제훈련을, 24일 4일 차에는 현지 강평 등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관리 대응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 연습이 이어진다.

도는 을지연습 기간 도청 광장에 안보와 구조·구난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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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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