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 "진짜 이름보다 '봉석'으로 불리고 싶다" [인터뷰③]

김연주 2023. 8. 21.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정하가 한국형 히어로물 '무빙'으로 호흡을 맞춘 강풀 작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무빙' 출연 배우 이정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 웹툰의 원작자이자 '무빙'으로 첫 극본 작업을 한 강풀 작가와의 만남에 대해선 "중학교 시절부터 작가님의 모든 작품을 봤다"며 "그만큼 팬이었는데 한 작품에서 만나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이정하가 한국형 히어로물 '무빙'으로 호흡을 맞춘 강풀 작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무빙' 출연 배우 이정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극중 이정하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봉석 역을 연기한다. 

이날 이정하는 '무빙'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라며 "어릴 적부터 동경해온 선배님과 베테랑 제작진과의 작업이 꿈만 같았다.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동명 웹툰의 원작자이자 '무빙'으로 첫 극본 작업을 한 강풀 작가와의 만남에 대해선 "중학교 시절부터 작가님의 모든 작품을 봤다"며 "그만큼 팬이었는데 한 작품에서 만나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본 작가님은 '큰 곰돌이' 같았다"며 "안기고 싶은 아우라가 느껴졌고, 실제로 많이 안겼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무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비결을 묻자 "한 명의 시청자로서 '무빙'은 따뜻한 작품"이라며 "강풀 작가님 특유의 따스한 정서가 보는 분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극의 핵심 캐릭터인 봉석을 연기한 데 대해선 "원작에서 봉석은 한없이 다정하고 순수하지만, 내면은 강한 친구"라며 "원작이 그리는 봉석에 초점을 맞추되 연기하는 이정하의 색깔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풀 작가님께서 저를 많이 믿어주셨다"며 "'너는 봉석이 그 자체니까 느끼는 대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초능력을 가진 부모의 2세로 등장하는 고윤정, 김도훈과의 호흡을 묻자 "윤정 누나랑 도훈이와는 촬영을 통해 만났지만, 카메라 밖에서도 돈독하다"며 "특히 함께 촬영하는 신이 많았던 윤정 누나와는 서로 좋은 기운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빙'을 통해 큰 인지도를 얻은 것과 관련해 "저보다 제 부모님께서 더 많이 기뻐하신다. 제게 항상 '너는 꽃이야, 언제든 만개를 할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저를 지탱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에서 탈락하거나 촬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부모님께서 안타까워하셨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래서 이 작품이 특별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이름보다 작품 속 캐릭터로 불러주시는 게 더 좋다"며 "지금도 저를 '봉석'으로 알아봐 주실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하는 "'무빙'이 잠 못 들게 하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그만큼 기다려지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 시즌 2가 제작된다면 무조건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무빙'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 플러스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