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프티 편 후폭풍, 시청자 게시판→방심위 민원 폭주 “편파 방송”

하지원 2023. 8. 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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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에 이어 방송통신심위원회까지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으로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분쟁 사태와 K팝 아이돌 산업의 문제점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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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에 이어 방송통신심위원회까지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8월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접수된 민원이 총 115건이라고 밝혔다. 방심위 측은 해당 민원 내용을 검토 중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으로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분쟁 사태와 K팝 아이돌 산업의 문제점을 다뤘다.

하지만 '그알'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과 가족들, 음악 프로젝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측의 정산 문제 및 건강 관리 등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되면서 편파 방송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 직후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민원이 폭주했다.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의 한글 활동명 상표권 출원 신청 등 주요 의문점은 다루지 않고 감성적인 호소만을 다뤘다고 비판했다.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과 관련한 시청 후기는 지난 19일 방송 후 이날까지 2,650건이 넘어선 상태다.

업계 관계자인 KBS 고국진 PD도 계정을 통해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며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네. 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 PD에게만 물어봤어도"라고 '그알' 방송 내용을 지적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 중이다. 어트랙트는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폭로했다. 배후로 피프티 피프티를 외주 프로듀싱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조정을 권고했으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16일 조정 의사가 없다는 뜻을 법원에 전했다. 지난 17일에는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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