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잼버리 파행 시시비비 제대로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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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전북책임론'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21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처음에 잼버리가 유치되었을 때 전북도민은 잼버리가 무엇인가라고 느끼는 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세계 청소년들이 우리 전라북도에 모인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기뻐하고 기대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준비들을 많이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잘 진행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제대로 잘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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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전북책임론'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21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처음에 잼버리가 유치되었을 때 전북도민은 잼버리가 무엇인가라고 느끼는 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세계 청소년들이 우리 전라북도에 모인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기뻐하고 기대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준비들을 많이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잘 진행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제대로 잘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했다.
이어 "역대 우리 대한민국은 올림픽이든 월드컵이든 모든 국제 경기나 국제 행사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잘 치루는 나라로 정평이 나있었다"면서도 "이번에 (잼버리는) 그런 평판을 제대로 유지 못한 격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전북만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분명하게 원인이 무엇이고,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이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깊이 따지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런데 책임을 회피하거나 책임을 전가하거나 또 어디에 덤탱이 씌우는 식의 진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말 공정하고 냉정하게 사실 그대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릴 필요가 있다. 책임질 부분들이 책임 져야하는 것이고 전북도 응당 책임질 부분 있으면 당연히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잼버리 파행의 이유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이중적 시스템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가 지방이니까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 잘 정립이 되어야 하는데 책임이 너무 분산되어 있으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조직위원회나 운영시스템의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이 있지 않았나 그런 진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파행이 새만금 SOC문제로 확산되는 것에 대한 경계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새만금은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30년 넘게 진행된 프로젝트"라면서 "그 사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고 과거 새만금 사업이 중단될 위기, 방조제를 완성시키지 못할 위기 상황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나도 과거 다시 되돌리기 위한 힘든 싸움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겨우 새만금이 많은 대기업들이 들어오고 산단을 비롯해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돋움 하게 되고 그것은 이제 전북 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 와서 새만금 사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코게 표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정 전 총리는 지역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야한다"면서 "우리도 함께 힘을 보태서 우리 새만금의 미래에 발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민국과 전북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만금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때"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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