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기획 '살고 있으나 없는 아이들' 22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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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오는 22일 오후 7시 40분부터 50분간 KBS 1TV(강원)에서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실태를 다룬 특별기획 '살고 있으나 없는 아이들'을 방영한다.
이번 특별기획은 KBS 취재진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을 만난 이야기를 담았다.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이란 우리나라에서 법적 체류 기간이 지난 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거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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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전국 돌며 이주 아동·청소년 만나
KBS가 오는 22일 오후 7시 40분부터 50분간 KBS 1TV(강원)에서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실태를 다룬 특별기획 '살고 있으나 없는 아이들'을 방영한다.
이번 특별기획은 KBS 취재진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을 만난 이야기를 담았다.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이란 우리나라에서 법적 체류 기간이 지난 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거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뜻한다. 공적 통계도 존재하지 않는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은 본국이나 태어난 우리나라에도 출생신고도 하지 못하고, 아파도 병원에 제때 가지 못하는 등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태어나고 자라온 곳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고 한국 문화 속에 자라나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졌지만,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낯선 본국으로 퇴거해야 하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한시적 체류 허가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 체류 허가를 받은 아동·청소년은 법무부 예상 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이주 인권 단체에서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만큼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 등 기본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 등도 방송에 담았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은 아동 인권 보장을 위해 힘쓰는 배우 신애라 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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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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