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귀화’ 전 KCC 제퍼슨, 베네수엘라 상대로 22점 활약···월드컵 출격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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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이 베네수엘라 상대로 맹활약하며 요르단의 승리를 이끌었다.
요르단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중국 진장시 진장 No.2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89-87로 승리했다.
제퍼슨이 필리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자 2023 FIBA 농구 월드컵을 준비 중인 요르단이 접근했다.
제퍼슨은 지난달 30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요르단 대표팀 데뷔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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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중국 진장시 진장 No.2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89-87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론대 홀리스 제퍼슨이다. 제퍼슨은 37분 30초를 뛰며 22점 7리바운드 6스틸로 맹활약했다. 22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야투 15개를 던져 8개를 적중시켰다. 또한 6개의 스틸을 기록,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제퍼슨은 전주 KCC 팬들에게 애증의 이름이다. 화려한 NBA 커리어를 자랑하며 KBL에 입성했지만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였다. 결국, 태업 논란을 남긴 채 시즌 중반 KCC에서 퇴출됐다. 그의 KBL 기록은 정규리그 36경기 평균 11.5분 출전 10.1점 3.8리바운드.
이후 필리핀으로 향한 제퍼슨은 KBL에서의 기록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TNT 트로핑 기가 소속으로 PBA 거버너스컵에서 16경기 평균 41.6분을 뛰며 30.4점 13.3리바운드 6.6어시스트로 리그를 폭격했다. 제퍼슨을 앞세운 TNT는 거버너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제퍼슨이 필리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자 2023 FIBA 농구 월드컵을 준비 중인 요르단이 접근했다. 요르단은 귀화 제의를 했고, 제퍼슨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요르단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을 준비했다.
제퍼슨은 지난달 30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요르단 대표팀 데뷔 경기를 치렀다. 그는 28분 49초 동안 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거버너스컵을 마친 후 공백기가 있었기에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또한 요르단 선수들과의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요르단 대표팀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제퍼슨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자신 있는 돌파뿐만 아니라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꾸준히 득점을 적립하며 22점을 올렸다. 2차 연장에서 84-87로 끌려가던 요르단은 경기 막판 연속 5점을 몰아넣으며 89-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요르단은 미국, 그리스,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현실적으로 1승도 쉽지 않은 상황. 그들은 오는 22일 남수단을 상대로 월드컵 개막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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