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몰고 회사 대표에 '돌진'…60대 수행기사 체포

회사 대표를 차로 들이받은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0일) 저녁 7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법인 명의 차량으로 회사 대표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수행기사 60대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50대 대표 B 씨가 A 씨에게 차량을 반납하라고 요구하며 두 사람은 만났지만, A 씨가 차를 반납하지 않자 B 씨는 112 신고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A 씨는 곧바로 차로 B 씨를 쳤습니다.

A 씨는 이후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가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저녁 7시 10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월급을 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는 다리를 크게 다쳐 치료 중입니다.

A 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마약 투약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서울 강남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