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반대' 제주 도보 일주 마친 위성곤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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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해 제주도 도보 일주에 나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21일 "제주도민의 결집된 의지를 가지고 국회로 돌아가 방류 저지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위성곤 도당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도보 일주 해단식을 열고 "내일(22일)이라도 당장 방류 시점이 결정될 수 있는 비상 상황이어서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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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계 관계자 등 12차례 간담회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해 제주도 도보 일주에 나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21일 "제주도민의 결집된 의지를 가지고 국회로 돌아가 방류 저지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위성곤 도당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도보 일주 해단식을 열고 "내일(22일)이라도 당장 방류 시점이 결정될 수 있는 비상 상황이어서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위원장은 먼저 "방류의 부당성을 알리고 수산업계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거의 매일 25㎞를 걸었다"며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해녀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걷기였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도민의 응원과 성원 덕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걸으면서 '정치란 도대체 무엇인가, 정치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결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을 편안히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우리 정치가 그렇게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위 위원장은 정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방류를 중단하라고 했어야 할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언급하며 방류를 전제로 얘기했다"며 "일본 아사히 신문이 윤 정부와 여당이 총선에 악영향이 적도록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기시다 총리가 어제(20일)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며 방류 수순을 밟고 있다"며 "우리 바다를 지키고 우리 어민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하겠다. 우리가 지난 8일 동안 흘린 굵은 땀방울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위 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등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출정식을 연 뒤 이날까지 약 200㎞를 걸으며 수산인 단체, 어촌계, 수협 등과 12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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