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경련 재가입 승인…SK·현대차·LG도 뒤따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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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찬희/삼성 준법감시위원장 : 전경련에 만일 가입하는 경우 정경유착 위반 행위가 있을 경우에 즉시 탈퇴할 것을 권고하는 것 이외에 다른 조건들도 권고 했습니다.]
삼성 준감위가 조건부 복귀 의견을 낸 이날 삼성전자도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이사회 의결사항은 아니지만, 다른 현안 보고와 함께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논의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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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한 지 6년여 만의 복귀입니다.
보도에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조건부로 허용했습니다.
[이찬희/삼성 준법감시위원장 : 전경련에 만일 가입하는 경우 정경유착 위반 행위가 있을 경우에 즉시 탈퇴할 것을 권고하는 것 이외에 다른 조건들도 권고 했습니다.]
삼성 준감위가 조건부 복귀 의견을 낸 이날 삼성전자도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이사회 의결사항은 아니지만, 다른 현안 보고와 함께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논의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삼성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전경련 재가입을 결정하면서, 삼성SDI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다른 관계사들도 오늘(21일)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으로 의견을 모을 전망입니다.
삼성이 전경련에 복귀하면 2017년 공식 탈퇴 이후 6년 8개월 만에 복귀하는 셈입니다.
삼성에 이어 SK, 현대차, LG 등도 차례로 전경련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이미 전경련 재가입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다만, 삼성은 과거처럼 회장단에 참여하기보다, 일반 회원사로만 활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련은 내일 한국경제인협회, 즉 한경협으로 기관명을 변경하면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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