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 “‘아빠’ 조인성 vs ‘엄마’ 한효주, 엄마가 더 좋아요”[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3. 8. 21. 12:11
배우 이정하가 OTT플랫폼 디즈니+ 새 오리지널 ‘무빙’에서 부모로 나온 조인성과 한효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정하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태어나보니 아빠가 조인성이고 엄마가 한효주인 기분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그 사이에서 ‘내가 진짜 왜 태어났지?’ 싶었다”며 “워낙 멋있고 훌륭한 선배들이라 내가 그 사이 태어나는 게 과연 맞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부담과 달리 선배들이 정말 부모처럼 잘 대해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효주 선배를 처음 만났을 땐 워낙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고 팬이라 말 한 마디 못 붙이고 피했다. 그런데 먼저 다가와 ‘봉석, 이제 선배 말고 엄마라고 불러’라고 해 마음이 편해졌다”며 “내 휴대전화에도 ‘선배’ 아닌 ‘엄마’로 저장돼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 조인성과 어머니 한효주 중 누가 더 좋으냐’는 장난기 어린 질문엔 “엄마가 더 좋다. 아빠도 날 낳아줬지만, 어릴 적 봉석인 아빠를 본 기억이 없지 않나. 날 위해 희생해준 엄마가 더 좋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매주 수요일 새 회차가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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