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큰손들, 디샌티스 대신 영킨 손잡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면서 당내 반트럼프 성향 큰손들이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 장외 후보들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나섰다.
당초 '트럼프 대항마'로 주목받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지율이 추락,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 등과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마 독려하며 후원 잇따라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면서 당내 반트럼프 성향 큰손들이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 장외 후보들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나섰다. 당초 ‘트럼프 대항마’로 주목받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지율이 추락,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 등과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일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자산 규모 253억 달러(약 34조 원) 억만장자이자 공화당 대표 큰손인 토머스 페터피는 봄까지 디샌티스 주지사 캠프를 지원했지만 이후 영킨 주지사의 슈퍼팩(정치자금 기부단체)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45억 달러 자산을 보유한 로널드 로더 역시 영킨 주지사의 경선 참여 시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뉴욕포스트 등을 소유한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도 사석에서 영킨 주지사 출마를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최근 영킨 주지사의 폭스뉴스 출연이 잦아졌고 뉴욕포스트는 영킨 주지사를 극찬하는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모펀드 CEO 출신으로 2021년 주지사로 당선된 영킨 주지사는 당초 대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았으나 최근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대표적 반트럼프 인사 중 한 명인 켐프 주지사를 대항마로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8월 초 켐프 주지사를 만나 경선 출마를 적극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지율이 뚝 떨어지면서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이날 에머슨대가 유권자 1000명을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 후보 가운데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율은 10%에 그쳐 라마스와미 후보와 동률을 이뤘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악구 실종 여고생, 5일 만에 발견…“신변 이상 없어”
- 김지민 “아이 때문이라도 김준호와 결혼하고 싶어”
- ‘왕위 계승 서열 1위’ 스페인공주 입대…“군 총사령관 될 것”
- 신림동 성폭행범 ‘강간살인’으로 혐의 변경…초교 교사인 피해자, 방학 중 출근 길 참변
- 軍 여성 상관 수차례 성추행해도 집행유예로 끝?
- 감성팔이한 ‘그것이 알고싶다-피프티 편’…편파 방송 논란에 게시판 ‘시끌’
- 민주당 ‘이재명 유고’ 대비 김부겸·김경수 급부상
- “새만금 잼버리도, 간척사업도 사기였다”는 전주시의원…이유 보니
- 상위 1% 부자들, 자식에 2333억 물려줘…1006억은 세금
- [속보]류현진, 신시내티전 5이닝 7K 비자책 호투…시즌 2승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