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보다 돌연변이 많아… 새 변이 ‘피롤라’에 각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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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돌연변이가 30여 개 더 많은 새 변이 'BA.2.86'이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는 23일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과 2단계 일상 회복 조치를 발표하는 가운데 BA.2.86은 올가을 유행의 폭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 변이 BA.2.86 감염 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4개국이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 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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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돌연변이가 30여 개 더 많은 새 변이 ‘BA.2.86’이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는 23일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과 2단계 일상 회복 조치를 발표하는 가운데 BA.2.86은 올가을 유행의 폭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 변이 BA.2.86 감염 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4개국이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데 이어 덴마크에서 3건, 미국 2건, 영국 1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영국에서 발견된 환자는 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BA.2.86을 감시 대상에 추가하고 감염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
‘피롤라(Pirola)’란 별명이 붙은 BA.2.86은 오미크론 변이 BA.2의 하위 변이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 개 많다. 이는 인체에 침투해 면역체계를 쉽게 뚫을 수 있어 백신이나 감염으로 확보한 면역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아직까지는 BA.2.86이 기존 변이들보다 더 빨리 퍼지거나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는 상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유행이 일정 규모로 일어나야 위험성을 알 수 있다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 하위 변이처럼 비슷한 양상으로 유행을 이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파이’처럼 알파벳 앞자리가 바뀌는 새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기존과 유사한 유행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며 “유행 규모가 증가하는 변수는 될 수 있겠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유의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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