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 '박위함' 무사고 안전 항해 30만마일… "지구 13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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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장보고급(1200톤급) 잠수함 '박위함'이 '무사고 안전 항해 30만마일'을 달성했다.
해군잠수함사령부는 21일 오후 '박위함 무사고 안전항해 30만마일 달성' 기념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우리 잠수함 가운데 '무사고 안전 항해 30만마일' 기록을 달성한 건 2019년 10월 장보고급 잠수함 1번함 '장보고함'에 이이 박위함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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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해군의 장보고급(1200톤급) 잠수함 '박위함'이 '무사고 안전 항해 30만마일'을 달성했다.
해군잠수함사령부는 21일 오후 '박위함 무사고 안전항해 30만마일 달성' 기념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우리 잠수함 가운데 '무사고 안전 항해 30만마일' 기록을 달성한 건 2019년 10월 장보고급 잠수함 1번함 '장보고함'에 이이 박위함이 두 번째다.
박위함은 1994년 9월9일 잠수함사 창설일로부터 올해 5월7일까지 약 28년에 걸쳐 55만5600여㎞를 향해했다. 이는 지구를 약 13바퀴 돈 거리와 같다.
장보고급 1번함 장보고함은 독일 HDW에서 건조한 반면, 박위함은 국내(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042660))이 건조했다. 장보고급 잠수함 4번함인 박위함은 1994년 5월 진수해 1995년 8월 취역했다.
이와 관련 해군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정비기술 수준을 입증한 사례"라며 "박위함 승조원들은 계획정비제도(PMS)를 통해 2~3중으로 장비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잠수함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축하 전문을 통해 "박위함이 '30만마일 안전 항해'란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던 건 실전적 교육훈련과 철저한 안전관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대원 모두가 더 일치단결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규탁 박위함장(중령)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한다'는 안전 신조와 완벽한 결전태세를 바탕으로 깊은 바닷속에서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굳건히 사수하는 잠수함 부대의 사명을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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