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펀드 1조 3000억원 규모 조성...해외 VC에 K-스타트업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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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열어주는 글로벌펀드가 올해 1조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펀드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가 사업공고 후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출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에서 649억원을 출자해 1조 3032억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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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열어주는 글로벌펀드가 올해 1조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을 운용할 주체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7개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2023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미국 SOSV, DCM, G Squared와 유럽 쿠르마 파트너스,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일본 '헤드라인 아시아', MDI(싱가포르)·KB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펀드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가 사업공고 후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출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에서 649억원을 출자해 1조 3032억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많게는 절반을 넘어가는 국내 펀드와 달리 글로벌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자금을 모집하기 때문에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5% 정도로 낮다. 투자처도 한국 기업에 국한되는 건 아니지만, '출자한 것 이상으로 한국에 투자할 것'이라는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글로벌펀드는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받아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자 역할을 한다. 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세계 각국의 VC(벤처캐피탈)를 상대로 데뷔하는 계기를 글로벌펀드가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자금줄을 대는 역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형성해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기준 모태펀드는 글로벌펀드에 6287억원을 출자해, 8조 8515억원 규모 59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30개, 동남아 14개, 중국 8개, 유럽 5개, 중동 1개, 중남미 1개 등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해 있다.
글로벌펀드를 통해 553개 국내기업이 모태펀드 출자액의 1.6배에 달하는 1조 64억원을 투자받았다. 대표적 사례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등이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 취임 이후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사우디와 공동펀드 조성, 사우디 BIBAN 및 프랑스 비바텍 참여 등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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