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 7.4% ↓…8년 만에 3분기 연속 감소

손승환 기자 2023. 8. 2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의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3분기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반도체 부진의 영향이 컸는데 특히 광공업 생산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광공업 생산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부터 2015년 2분기까지 이후 8년 만이다.

광공업 생산과 마찬가지로 3분기 연속 감소이자 2020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의 최장 감소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째 감소…수출 전년比 12.0% ↓
소매판매 0.3% ↓…금융·보험 호조에 서비스업은 2.8% ↑
지난 4월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운반차량이 움직이고 있다. 2023.4.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전국의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3분기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반도체 부진의 영향이 컸는데 특히 광공업 생산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6.4%)와 올해 1분기(-9.7%)에 이은 3분기 연속 감소다.

광공업 생산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부터 2015년 2분기까지 이후 8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중 제주, 세종, 대전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경기가 -16.2%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부산(-8.5%), 충북(-7.9%), 서울(-6.5%)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이 크게 줄어든 품목은 반도체·전자부품(-19.0%), 화학제품(-16.0%), 고무·플라스틱(-10.3%) 등이었다.

수출도 메모리 반도체(-48.2%), 경유(-43.9%), 컴퓨터 주변기기(-59.0%) 등에서 크게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과 마찬가지로 3분기 연속 감소이자 2020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의 최장 감소세다.

경남(25.1%), 대구(12.9%), 인천(5.9%) 등 3개 시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나머지 14개 시도에선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16개 시도에서 감소하며 13.0% 하락했다. 다만 대구는 유일하게 기타 무기화합물 등의 수입이 늘면서 20.1% 증가했다.

2023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제공)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줄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대전(5.4%), 부산(4.6%), 전북(3.3%) 등은 늘어난 반면 제주(-7.45), 대구(-5.0%), 전남(-4.9%) 등 9개 시도는 1년 전보다 판매가 부진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보다 37.5%가 줄었다.

지난 2분기 전국의 서비스업 생산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과 운수·창고업이 각각 9.2%, 9.3% 늘어난 영향이 컸다.

14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으며, 인천(7.6%), 서울(6.6%), 대전(3.5%) 등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전국의 고용률은 30대, 60세 이상, 50대 등에서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제주는 전년과 고용률이 같았고,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만 0.4%p 감소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기·가스·수도, 외식 등이 올라 3.2% 상승했다.

서울(3.8%), 부산(3.3%), 울산(3.3%) 등이 평균보다 상승 폭이 컸고, 제주(2.4%), 세종(2.6%), 전남(2.8%) 등은 물가가 비교적 완만히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국내 인구 순유입 지역은 경기(1만4631명), 인천(4911명), 충남(3664명) 등 8개 시도였다.

반면 서울(-1만951명), 부산(-3842명), 경남(3231명) 등 9개 지역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

s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