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정으로 강남역 칼부림 예고…윤 청장 "반드시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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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강남역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1일 서면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블라인드 내 살인예고글 게시 행위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로 추정되는 이까지 살인예고글을 게시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살인예고글 추적에 수사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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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정 게시자 "강남역 칼부림"
"경찰 명예 훼손…추적 수사 중"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강남역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1일 서면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블라인드 내 살인예고글 게시 행위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직장인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경찰로 추정되는 게시자가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 다들 몸사려라. 다 죽여버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계정을 확인한 후 회원가입을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잇따른 살인예고글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로 추정되는 이까지 살인예고글을 게시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살인예고글 추적에 수사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살인예고 글 경우 총 431건(21일 9시 현재)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 이중 184건 192명을 검거했다. 20명은 구속됐다.
윤 청장은 “사회 구성원들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글 작성·게시자를 반드시 확인해 엄정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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