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맨시티, 한 판 붙자!...영입 경쟁→공식 제안까지

한유철 기자 2023. 8.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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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레미 도쿠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리야드 마레즈를 떠나보낸 맨시티는 그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도쿠를 낙점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도쿠의 영입을 추진하는 맨시티.

영국 매체 '가디언'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웨스트햄이 맨시티의 타깃인 도쿠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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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레미 도쿠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벨기에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도쿠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 173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가공할 만한 스피드로 상대의 압박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순간 가속도가 뛰어나며 볼터치가 안정적이라 드리블 성공률이 굉장히 높으며 동료와의 연계를 적절히 활용해 더욱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했다.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해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입지를 크게 끌어올렸고 이 활약에 힘입어 2020년 9월 A매치 데뷔전도 치를 수 있었다.


2020년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프랑스의 스타드 렌. 도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렌은 2600만 유로(약 379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도쿠는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 2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나서는 등 빠르게 경험치를 쌓았다.


2021-22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장기 부상은 없었지만 여러 차례 잦은 부상을 당했고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23시즌에도 출전 시간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경기 내 영향력은 더욱 증가했다.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고 7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구축했다.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덕에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주인공은 맨시티. 리야드 마레즈를 떠나보낸 맨시티는 그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도쿠를 낙점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식통에 의하면 맨시티는 렌의 공격수 도쿠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렌은 도쿠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69억 원)를 원하며, 맨시티는 도쿠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지출할 생각이 있지만 렌의 의견과는 차이가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아직 맨시티는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 합의는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뱅자맹 콰레스에 따르면, 도쿠는 이미 맨시티와 합의를 이뤄냈다고 전해졌다. 그는 각 구단들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주 대화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쿠의 영입을 추진하는 맨시티.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가 발생했다. 주인공은 웨스트햄. 영국 매체 '가디언'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웨스트햄이 맨시티의 타깃인 도쿠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유리한 쪽은 맨시티다. 도쿠 입장에서도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도쿠 영입전에서 맨시티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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