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관련 총 18건 수사중…LH 사태 91개 업체 수사 의뢰 받아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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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끝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때 발생한 강제추행과 건조물 침입 등 총 18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1일 오전 서면으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관련 수사했거나 수사중인 사건은 18건"이라고 밝혔다.
잼버리 기간 도중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져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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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 11일 끝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때 발생한 강제추행과 건조물 침입 등 총 18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1일 오전 서면으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관련 수사했거나 수사중인 사건은 18건"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강제추행 4건 △절도·폭행 5건 △건조물침입 3건 △과실치상·공연음란·강간·아동복지법위반·응급의료법위반·직무유기 각각 1건 등이다.
잼버리 기간 도중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져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다. 새만금 잼버리 개영 이틀째인 지난 2일 오전 태국 대원은 영내에 마련된 여자 샤워실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한 혐의로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공공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총 20개 단지 91개 업체(설계‧감리사 41개, 시공사 50개)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해 9개 시·도청에 배당했다.
시도별 수사 배당 상황은 △서울 1건 △인천 1건 △광주 1건 △경기남부 4건 △경기북부 6건 △충북 1건 △충남 3건 △전북 1건 △경남 2건 등 이다.
윤 청장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조사 관련 "지난 2일 군으로부터 사건 기록을 전달받았으나 군측에서 다시 기록을 회수해갔다"며 "현재 군에서 조사중에 있고 사건이 이첩될 경우 면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쯤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수사 기록이 경북경찰청에 사건 기록이 도착했지만 당일 오후 국방부에서 다시 가져간 상태다.
윤 청장은 경찰의 집회 시위 문화 개선과 관련해 "총리시 TF에서 지난 6월부터 '집회시위 문화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며 "방안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선 경찰관의 음주운전 등 개인비위에 대해 지휘관의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에 "비상근무는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공공의 안녕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필요한 경우 발령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며 "해당 관서의 모든 구성원이 유사상황에 총력으로 대비·대응해야 하고 특히 지휘관에게는 고도의 지휘·감독 책무가 부여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은 엄정 기조를 유지하되, 대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교육 카르텔 수사 관련해서 윤 청장은 "대상자들에 대한 통신ㆍ계좌 내역 분석 중이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수사중이므로 내용을 발표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경찰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최근 국가적 현안과 주요 사건·사고 등이 집중되다 보니 예년에 비해 조금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현재 경찰 고위직 인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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