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preview] 갈 길이 바쁜 성남과 부천의 맞대결…승점 3점이 아니면 의미 없다

김환 기자 2023. 8.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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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성남FC는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에서 부천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성남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0위, 부천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부천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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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성남FC는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에서 부천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성남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0위, 부천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먼저 성남은 현재 순위가 10위까지 쳐지며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거리가 생겼다. 15라운드 FC안양전부터 20라운드 김포FC전까지 6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경남FC와 천안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최하위인 천안에 당한 패배는 더욱 씁쓸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오랫동안 이어진 홈 무승을 깼다. 직전 경기였던 김천 상무전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휴식을 취한 이후 다시 반등에 도전하는 성남이다.


성남의 과제는 실점을 줄이는 것이다. 성남은 이번 시즌 총 34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만 11실점을 허용했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는 수비 집중력을 높이고 실점을 줄여야 한다.


공격에서는 여름에 합류한 가브리엘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시즌 초반 성남 공격의 중심이었던 크리스와 데닐손이 침묵하고 있는 게 아쉽다. 진성욱 등 다른 공격 자원들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이유다.


부천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다시 상위권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생각이다. 부천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4경기 무승을 지난 경남전 승리로 끊어냈다. 3위까지 올라섰던 부천이 주춤한 동안 다른 경쟁자들은 부천을 제치고 올라갔고, 부천은 4위와 5위 자리를 거쳐 6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부천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4위로 올라서는 그림까지 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안재준의 복귀가 반갑다. 부천의 핵심 공격수인 안재준은 두 달 정도 부상으로 빠져 있다가 지난 경남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경기에 돌아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시즌 초반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한 안재준은 다시 부천의 반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즌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부천이 1-0으로 승리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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