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제 침체 지속… 건설수주 등 두 자릿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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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충청권 지역 경제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실업·고용 지표는 다소 호전됐지만, 건설수주, 수출·수입 등 전반에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2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충청권 4개 시·도의 건설수주액은 4조 362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1.0% 감소했다.
올 2분기 수출은 27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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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충청권 지역 경제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실업·고용 지표는 다소 호전됐지만, 건설수주, 수출·수입 등 전반에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2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충청권 4개 시·도의 건설수주액은 4조 362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1.0% 감소했다.
대전(-66.6%)과 충남(-45.1%)은 건축 부문의 부진, 충북(-49.1%)은 건축·토목 부문의 부진으로 감소했으며, 세종(4.1%)은 토목 부문의 호조로 증가했다.
충청권 지역 수출입은 모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수출은 27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7.3% 감소했다.
인쇄회로 등을 중심으로 세종(-31.7%)이 가장 크게 줄었으며, 메모리 반도체·컴퓨터 주변기기·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등 수출 감소로 충남(-31.1%), 충북(-16.9%), 대전(-11.7%) 등 지역도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감소한 13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전(-14.4%)과 세종(-4.9%), 충남(-21.6%), 충북(-20.9%) 모두 감소했다.
고용 지표에선 다소 호조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는 4개 시·도 모두 늘며 7만 37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대전(4200명)과 세종(600명)이 늘었지만 충남(-3500명), 충북(-4600명)이 줄며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고용률은 0.9%포인트 상승,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올 2분기 충청권에선 4535명이 순유입됐는데, 대전(-309명)은 순유출, 세종(186명)·충북(994명)·충남(3664명)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동향을 보면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9% 줄었다.
대전(-6.1%)과 충남(-3.1%), 충북(-7.9%)은 감소했으며, 세종은 전기장비 등의 호조로 2.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교통 가격은 하락했지만 주택, 수도·전기·연료, 음식·숙박 등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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