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구영웅’ 야오밍, FIBA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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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하는 NBA 선수였던 야오밍이 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적인 슈퍼스타이자 2002년 NBA 1순위 야오밍이 전 세계 농구에 영향을 미친 경력을 기리기 위해 2023년 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NBA 드래프트에서 야오밍은 휴스턴 로케츠의 부름을 받아 최초의 1순위 외국선수라는 명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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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NBA 선수였던 야오밍이 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적인 슈퍼스타이자 2002년 NBA 1순위 야오밍이 전 세계 농구에 영향을 미친 경력을 기리기 위해 2023년 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발표했다.
1980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야오밍은 이미 10대 때 신체 조건, 기술 및 재능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1997년 FIBA U22 농구 월드컵에서 중국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고, 이후 중국 상하이 샤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야오밍은 2001년 아시아컵에서 평균 13.5점을 기록했고, 레바논과의 결승전에서 17점으로 맹활약했다. 야오밍의 활약을 더한 중국은 8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야오밍은 이를 포함 아시아컵에서만 금메달을 4번이나 목에 걸었으며,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2002년 NBA 드래프트에서 야오밍은 휴스턴 로케츠의 부름을 받아 최초의 1순위 외국선수라는 명예를 얻었다. 2011년까지 휴스턴에서 뛴 그는 올스타에 8번이나 선정됐으며 NBA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아시아 출신 선수가 됐다. 부상으로 31세에 은퇴했으나 휴스턴의 영구결번까지 받았다.
은퇴 후인 2016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이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NBA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해 FIBA는 야오밍을 명예의 전당으로 인도했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8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다.
다만, 야오밍은 은퇴 후 상하이 단장을 맡은 데 이어 2017년 중국농구협회장으로 부임하는 등 행정가의 길을 걸었으나 지난 5월 돌연 사퇴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당시 CBA가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이 사건 탓에 사임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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