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젠지 고동빈 감독 "롤드컵은 도전자의 마음으로 준비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이 T1과의 결승전 준비 과정과 함께 올해 마지막 남은 국제 대회인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고동빈 감독은 현재 젠지 전력으로 롤드컵 우승까지 자신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승급 전력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좋을 듯 하다. 국제 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롤드컵에선 더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롤드컵이 남아있으니 우승한 기쁨은 짧게 만끽하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는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며 3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에는 당연히 인게임에서 조합 의도대로 플레이를 수행한 선수들의 공이 크지만, 최종 결승 진출전을 지켜보며 더 탄탄한 밴픽을 준비한 고동빈의 역할 또한 적지 않다.
고동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기 전에 3:0을 예상했다. 선수들이 플레이적으로 잘해서 우승을 이뤄낼 수 있어 기쁘고, 젠지에 와서 쓰리핏을 달성한 것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진행했던 미디어데이에서는 "누가 올라와도 5꽉이 될 것"이라 말했던 그가 결승전 당일 3:0을 예상하게 된 것은 일어났을 떄의 좋은 예감과 운수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T1과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3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젠지. 고동빈 감독은 그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기본기와 피드백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의 기본 실력이 좋고, 피드백을 서로 나누는 데 있어 대화가 잘 통하고 이해해주려는 모습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고동빈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밴픽이 빛났기에 우승이 가능했던 것도 사실이다. 젠지는 이날 세 번의 경기에서 자야-니코-아지르를 밴하며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선택지를 확 좁혔다. 고동빈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면 T1이 잘하는 픽들이라고 생각해 자르는 플랜을 짰고 잘 먹혔다"라고 설명했고, 19일에 진행된 최종 결승 진출전에도 "경기 때 보여준 패턴들이 파훼하기 쉬웠다. 아지르와 니코를 선호하는 걸 알 수 있어서 준비하기 수월했다"라고 첨언했다.
고동빈 감독은 현재 젠지 전력으로 롤드컵 우승까지 자신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승급 전력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좋을 듯 하다. 국제 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롤드컵에선 더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롤드컵이 남아있으니 우승한 기쁨은 짧게 만끽하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