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반까지 곳곳 소나기…무더위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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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후반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 후반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비가 내리면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 빠르게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비가 내리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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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 곳곳 비
기상청 "강한 강수, 주기적 반복하는 특징"
비 오면 기온 잠시 내려가나 체감온도 30도↑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번 주 후반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 빠르게 기온이 올라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21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 후반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비가 내리면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 빠르게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대전, 충청남부 제외)에 5~60㎜다. 그 밖의 지역에도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 구름대는 22일 새벽부터 내륙으로 이동해, 23일 오전께 경상권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겠다.
22~23일에는 서쪽 대부분 지역에 30~100㎜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 북부 지역 등 일부 지역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또 북한 접경지역에는 23일까지 최대 2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6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30㎜ 내외의 소나기가 오겠다.
해당 기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뜨겁고 습한 공기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동진하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서해안에 빠르게 접근하면서 두 공기 사이에 기압골이 발달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는 강한 강수가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라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24~25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저기압의 위치나 이동 경로, 발달 정도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후 26일 잠시 비가 그쳤다, 27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 이 비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이날부터 다음 주 목요일(31일)까지 서울 지역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를 오르내리겠다.
특히 비가 내리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이 되겠다.
공 분석관은 "비가 안 오는 지역에는 무더위가 지속되겠고, 비가 그친 후에도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무더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당분간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더운 날씨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겠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건강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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