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UFS 돌입… 정부차원 북핵 대응훈련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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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에 들어간 첫날인 21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참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한·미는 2019년 이후 축소된 야외기동훈련(FTX)을 대폭 확대한 UFS 연합연습을 0시부터 실시했다.
올해 UFS 연습에선 북한이 유사시에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 등에 대비하기 위한 '인지전' 훈련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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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항공모함 전개 의식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참관
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에 들어간 첫날인 21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참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한·미는 2019년 이후 축소된 야외기동훈련(FTX)을 대폭 확대한 UFS 연합연습을 0시부터 실시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UFS 연습에서 한·미는 북한의 국지도발 등을 거쳐 전면전으로 확대되던 기존 시나리오 대신 평시에서 곧바로 전시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을지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UFS 연습에선 북한이 유사시에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 등에 대비하기 위한 ‘인지전’ 훈련도 실시된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며 김 위원장이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상경계근무에 진입하는 ‘경비함 661호’에 직접 올라 함의 무장상태와 전투준비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고, “불의의 정황에 대처할 수 있게 높은 기동력과 강한 타격력을 유지하며 상시적인 전투동원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참관한 미사일 발사훈련에 대해 “함의 경상적인 동원태세와 공격능력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통신은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밝힌 순항미사일 ‘화살-2형’이 신형 초계함으로 추정되는 함정에서 발사되는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UFS 기간 중 예상되는 항공모함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의식한 대목으로 보인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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