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선관위, 김회재 의원 KTX 현수막 선거법 위반 조사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8. 21.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이 최근 여수 지역에 게첨한 KTX 관련 의정 활동 현수막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21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김 의원이 여수 지역 일대에 게첨한 KTX 전라선 고속화사업 관련 현수막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사전 선거운동 위반 혐의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도심 일대에 게첨된 김회재 의원 현수막. 김회재 의원 제공


전남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이 최근 여수 지역에 게첨한 KTX 관련 의정 활동 현수막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21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김 의원이 여수 지역 일대에 게첨한 KTX 전라선 고속화사업 관련 현수막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사전 선거운동 위반 혐의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의원은 'KTX전라선 고속화(총사업비 약 3조원), 사전타당성 조사 진행중! 예타(예비타당성조사) 선정·면제로 조기 착공 추진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여수갑 지역과 여수을 지역에 게첨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활동 보고 현수막은 본인의 지역구에 거는 게 원칙"이라며 "문구가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의정보고 내용인지, 허위사실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회재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철현 의원측에서 KTX 전라선 고속화사업 현수막을 걸었다고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어렵게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어떻게 해서든지 사업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며 "도대체 뭐가 허위사실이고 뭐가 선거법 위반이냐"고 반발했다.

그러나 주철현 의원측은 "우리가 선거법 위반 신고를 한 것이 아니라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냐고 질의를 한 것"이라며 김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주철현 의원은 의정 홍보 현수막과 관련해 갑선거구 제3자 단체 명의로 고속도로 개통 추진 관련 주 의원의 업적을 홍보한 것에 대해 선관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여수 지역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합구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철현 의원과 김회재 의원은 통합 시청사 갈등, 박람회장 사후활용, 대학병원 유치 방식, 웅천 생활형숙박시설 토론회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갈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구 경계를 넘나드는 현수막 게첨으로 상호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두 정치인 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