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ADC 접목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추진…"연내 성과 증명"

김태환 기자 2023. 8.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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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314130)가 '항체-약물 접합'(ADC) 방식의 신규 타깃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연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공동 대표는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부문 위탁개발생산사업(CDMO)을 통한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신규 타깃 항암제 부문에서 단기적으로 ADC에 집중해 조기 기술 이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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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이어 항암 항체 파이프라인도 수익 본격화
배지수 대표 "신규 타깃 항암 기술 '텀싯' 단계 논의"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공동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규 타깃 항암제 연구개발 현황 및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지놈앤컴퍼니(314130)가 '항체-약물 접합'(ADC) 방식의 신규 타깃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연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현재 본 계약 체결을 위한 '텀싯'(Term sheet) 단계에서 조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공동 대표는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부문 위탁개발생산사업(CDMO)을 통한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신규 타깃 항암제 부문에서 단기적으로 ADC에 집중해 조기 기술 이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을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 중이나, 항암 분야 면역항암 파이프라인도 '투트랙'(Two-track)으로 개발해 왔다.

올해 기술 수출을 타진하는 파이프라인은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와 'GENA-111' 2종이다. GENA-104는 'CNTN-4' 타깃 전임상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 타깃인 PD-L1 약물에 반응이 없는 동물을 대상으로 효능을 확인했다.

GENA-104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초기 임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비임상 독성시험도 끝내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술 수출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에는 세계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ADC 기술을 접목한 GENA-111도 포함된다. GENA-111은 CD239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로 ADC 기술을 가진 디바이오팜과 전임상 연구 중이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GENA-111의 타깃인 CD239는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높게 발현해 신규 타깃 ADC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타깃 ADC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또한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항암 분야 항체 의약품 사업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파이프라임 임상 개발도 지속한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후보물질인 GEN-001의 위암 환자 대상 머크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환자 모집 완료를 목표로 한다.

또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약하는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2상도 올해 3분기 중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공동 대표는 "GEN-001 관련 위암 임상 데이터는 내년 1월 미국종양학회 소화기 심포지엄(GI ASCO)에서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신규 타깃 항암 부문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텀싯을 논의 중으로 연내 기술 이전으로 기술력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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