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개 계열사, 전경련 재가입… 회비 내는 ‘실질적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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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요 4개 계열사(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전경련 조건부 복귀 권고가 나왔던 지난 18일 준감위 권고 후 일찌감치 이사회를 열고 복귀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전경련 재가입 후 회비를 내지 않는 '형식적 복귀' 가능성을 예상했으나 삼성은 회비도 납부하는 '실질적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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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차·LG는 ‘납부 보류’
삼성 주요 4개 계열사(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전경련 조건부 복귀 권고가 나왔던 지난 18일 준감위 권고 후 일찌감치 이사회를 열고 복귀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 5개 계열사가 전경련 임시총회가 열리는 22일 전경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삼성의 전경련 복귀는 6년 6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전경련 재가입 후 회비를 내지 않는 ‘형식적 복귀’ 가능성을 예상했으나 삼성은 회비도 납부하는 ‘실질적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같은 날 일괄 복귀할 것을 보이는 SK·현대차·LG의 경우 복귀는 하되 회비 납부는 일단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 주요 4개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복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삼성전자가 준감위의 전경련 조건부 복귀 권고 직후 이사회를 열어 재가입을 논의한 데 이은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 5개 주요 계열사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의 명칭변경과 함께 4대 그룹 재가입이 판가름나는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전경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삼성은 전경련에 회비도 납부할 전망이다. 다만 탈퇴 전 15개 계열사가 속해 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경제연구원 가입 자격을 유지해오던 5개 계열사만 재가입함에 따라 회비 규모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과거 삼성은 전경련에 100억 원 수준의 연회비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 활동을 재개할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복귀가 ‘형식적 가입’이라면 회비 납부는 ‘실질적 가입’”이라면서 “형식적 가입의 경우 4대 그룹이 같이 하더라도 실질적 가입은 좀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경유착을 방지하겠다는 전경련의 약속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회비까지 곧바로 납부하기에는 약간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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