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재산 2배 늘었다는데…누구는 분식도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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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상속·증여 재산이 5년 전의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위 상류층의 부의 대물림이 빨리 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20대 들은 고물가에 식비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윤 기자, 상속·증여 재산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상속·증여재산 규모는 188조 4천214억 원이었습니다.
5년 전인 2017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중 상속 재산은 96조 506억 원으로 증여 재산에 비해 증가폭이 컸는데요.
1인당 평균 상속재산은 40억 원, 결정 세액은 12억 원이었습니다.
또, 상속 재산 상위 1%인 158명은 평균 2천333억 원을 물려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경우 상속세로 납부해야 하는 액수는 1천6억 원입니다.
[앵커]
이거야 일부의 이야기고,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은 고물가에 허리띠 졸라매며 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식 건당 사용금액은 1분기보다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 연령대에서 외식 건당 금액이 줄어들었지만 20대의 감소율이 가장 컸습니다.
다만 인당 전체 외식비 자체는 1분기보다 4.4% 늘어났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저렴한 외식장소에 대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온라인 쇼핑 역시 인당 사용금액은 1.7% 늘었지만 건당 사용금액은 2.4% 줄었는데요.
20대는 유일하게 온라인 쇼핑 인당 사용금액과 건당 이용금액 모두 각각 0.2%, 3.1% 줄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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