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서울 청약 시장…지방과 '온도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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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회복세가 점점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매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청약 열기도 다시 뜨거워지는 모습인데, 부동산 시장 변동기에 나타나는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도 여지없이 재발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전국 청약 경쟁률 어느 정도로 올랐습니까?
[기자]
3분기 전국 쳥약 경쟁률은 12.1대 1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5.13대 1, 2분기 10.9대 1을 기록하던 것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서울에서 3분기 기준 세 자릿수 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열기를 이끌었습니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2분기 약 50대 1에서 3분기 103대 1로 크게 뛰었는데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분양된 15개 단지 중 단 한 곳만이 미달되며 청약 불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청약을 받은 삼성물산 시공,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는 평균 경쟁률 79대 1을 기록했고, 또 지난달 청약을 받은 롯데건설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42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방과 서울의 청약 경쟁률, 온도차가 좀 있죠?
[기자]
지방의 3분기 청약 경쟁률은 7.68대 1로 서울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2분기 9.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던 것에서 오히려 경쟁률이 떨어진 것인데요.
청약 미달 건수를 살펴보면 서울은 미달 비중이 약 7%에 불과했지만, 지방은 66%에 달했습니다.
올해 총 64개 단지가 분양을 실시해 이 중 무려 42개가 미달됐습니다.
한편, 브랜드에 따른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는데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가 분양 단지 중 약 77%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채운 반면, 그 외 건설사들의 분양단지가 1순위 모집가구 수를 채운 단지는 약 39%에 불과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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