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장, 몽골서 훈장… 울란바토르 공공행정 증진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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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사진 왼쪽) 서울시의회 의장이 몽골의 수도이자 최대 산업 중심지 울란바토르시로부터 양 도시의 협력을 증진한 공로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항가르드 훈장'을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6일 울란바토르시의회에서 바트바야스갈란 잔산(오른쪽) 의장이 김 의장에게 항가르드 훈장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18일 김 의장 등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울란바토르시의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몽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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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사진 왼쪽) 서울시의회 의장이 몽골의 수도이자 최대 산업 중심지 울란바토르시로부터 양 도시의 협력을 증진한 공로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항가르드 훈장’을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6일 울란바토르시의회에서 바트바야스갈란 잔산(오른쪽) 의장이 김 의장에게 항가르드 훈장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항가르드는 울란바토르의 상징 새인 흰 독수리를 뜻한다. 시의회는 “서울의 선진화된 공공행정 시스템을 울란바토르에 적극적으로 공유, 건설과 교통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울란바토르를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는 데 이바지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울란바토르시의회와 1997년 결연한 뒤 도시 발전이 안고 있는 인구 집중, 교통 혼잡, 주택 부족 등 서울이 먼저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행정적 해결 방법을 제시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돌고르슈렌 소미야바자르 몽골 울란바토르 시장이 서울을 찾아 교통 정체 방지, 녹지 개발 등 다방면의 행정 시스템을 배워가기도 했다.
지난 14∼18일 김 의장 등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울란바토르시의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몽골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사인부얀아마사이칸 몽골 수석 부총리를 만나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고,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방문해 고귀한 박애 정신을 기렸다. 특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이기도 한 김 의장은 돌고르슈렌 소미야바자르 시장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몽골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장은 이미 몽골 총리가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고 전하며, 울란바토르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몽골은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경제·통상·기후변화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며 “호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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