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금리인하에 실망…중화권 일제히 하락[Asia오전]

윤세미 기자 2023. 8.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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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올랐지만 중화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소극적 금리 인하 영향으로 하락 중이다.

이날 앞서 인민은행은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 만에 연 3.45%로 10bp(1bp=0.01%p) 내렸지만 시장이 기대한 15bp 인하에는 못 미쳤다.

인민은행은 중국 경기 하강과 경착륙 우려 속에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해 왔지만 인하폭 설정에는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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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올랐지만 중화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소극적 금리 인하 영향으로 하락 중이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5% 오른 3만1748.8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금요일까지 닛케이지수가 사흘 연속 내린 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반면 중화권은 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홍콩 항셍지수는 0.56%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이날 앞서 인민은행은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 만에 연 3.45%로 10bp(1bp=0.01%p) 내렸지만 시장이 기대한 15bp 인하에는 못 미쳤다. 또 시장이 인하를 기대했던 5년 만기 LPR은 깜짝 동결됐다.

인민은행은 중국 경기 하강과 경착륙 우려 속에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해 왔지만 인하폭 설정에는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 ANZ뱅크의 레이먼드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이번 금리 정책이 보내는 메시지는 시장을 혼란스럽게 해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희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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