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시밀러, 美보험 40% 뚫을것"…셀트리온, 해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그룹이 24조원 상당 미국 '휴미라'(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40%까지 보험 등재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미국 의사들에서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미국 전체 시장의 11%를 차지하는 페이어(payer·지불자)와 계약이 종료됐고, 이달 내 5%를 점유하는 페이어와 협상이 종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할인율 높지않게 차별화 전략 선택"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그룹이 24조원 상당 미국 '휴미라'(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40%까지 보험 등재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미국 의사들에서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미국 전체 시장의 11%를 차지하는 페이어(payer·지불자)와 계약이 종료됐고, 이달 내 5%를 점유하는 페이어와 협상이 종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페이어는 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말 주요 PBM 1곳과 공보험 시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미국 휴미라 시장의 40% 규모까지 보험 등재하겠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5% 시장력을 가진 페이어와 계약을 마치면 중소형 페이어와의 계약까지 더해 현시점에서 시장의 20%까진 등재했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유플라이마로 휴미라의 40% 시장을 겨냥하며, 이중 20% 이상 점유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도매가격을 오리지널보다 5% 낮은 6576달러로 책정하며 할인폭을 크게 낮춘 기업들과 다른 전략을 택했다. PBM에 제공하는 합법적인 리베이트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플라이마 할인율이 너무 높지 않게 페이어와 계약하는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PBM은 의약품 결제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기업으로,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리베이트 등을 협상한다. 사보험이 발달한 미국의 복잡한 유통구조 속에서 의약품 유통과 대금 결제를 관리하며 주도권을 갖는 PBM의 의약품 선택 여부가 경쟁의 키워드로 조명된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보험등재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