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결정해라” 정치인까지 나섰다…‘성폭행 혐의’ 벗었지만, 복귀 여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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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정치인들이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노동당의 앤드류 웨스턴 하원의원은 맨유에 올바른 일을 하라고 촉구할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 끝에 그는 기소됐고, 맨유 전력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올해 2월 검찰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조합하면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며 기소를 중단했다.

맨유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다. 팀 내 반대 목소리는 물론, 스폰서와 맨유 여자팀 등과 의견을 모아야 하기 때문. 또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의 시위 역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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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사이, 웨스턴 의원이 맨유에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촉구한 것. 이에 팀 대변인은 ‘어렵고 예민한 사건이다. 우리가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결정이 내려진 후 설명하는 방법을 포함해 신중하고, 철저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송 취하 직후에도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그의 복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공격수 영입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구단 역시 내부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음을 알리면서, 그린우드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