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환율 불안은 '여전'

김기송 기자 2023. 8.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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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부동산 리스크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데요.

다만 원달러 환율은 다시 1천34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김기송 기자 연결합니다.

국내 증시 흐름 먼저 살펴보죠?

[기자]

양대증시 모두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1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251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상승세인데요.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요.

오늘(21일) 중국 정부가 예상대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고, 부동산 리스크 관련 우려가 줄어들 거란 기대심리가 작용한 모습입니다.

코스닥도 기관 매수 속에 1% 넘게 오르며 890선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발표에 연일 급락하고 있는데요.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덕성 등이 30% 가까이 하락하는 등 가격제한폭까지 밀리고 있습니다.

[앵커]

원화 약세는 계속되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원 20전 오른 달러당 1천339원 50전에 개장해서, 현재 1천34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달러 강세가 진정됐지만, 중국 부동산발 경기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하고,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환율 상승에 압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당분간 환율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거란 게 전문가들 입장인데요.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고,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위안화 약세, 미국 잭슨홀 미팅 경계심 등에 따라 환율 상단을 1천35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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