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 “감사관 채용과정 심려 끼쳐 유감”…시민단체 “진정한 사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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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감사관 채용 비리와 관련해 "광주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까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21일)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 감사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 인사담당자를 직무 배제하고 징계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 인원으로 징계위원을 구성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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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감사관 채용 비리와 관련해 "광주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까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21일)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 감사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 인사담당자를 직무 배제하고 징계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 인원으로 징계위원을 구성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감사원 징계와 별개로 해당 인사 담당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적극 협조해 약간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 시스템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완하고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교육감의 입장 표명에 대해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성명서를 내고 "자신이 교육청 수장이어서 느끼는 도덕적 책임만 있는 양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다"며 "지역 사회의 거센 분노와 시민 사회의 사퇴요구 등 압박에 떠밀려 발표한 교육감 입장문에서는 진정한 사과도, 치열한 반성도, 냉철한 해결 의지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감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처분대상자를 '직무배제'한 것은 '직위'는 유지하겠다는 뜻"이라며 진심을 찾기 힘든 입장문도 모자라 시민사회의 면담조차 응하지 않는 태도는 떳떳하지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광주 교사노조는 교육감 고교 동창의 감사관 채용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광주교육청 인사담당자인 A팀장이 면접시험 점수 순위를 바꾼 사실이 드러났고 광주시교육청은 A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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