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DMZ 걷기·관광 프로그램… 다음 달부터 2개월간
경기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9월 1일부터 2개월간 개방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코스는 임진각 관광지를 출발해 생태탐방로 1.4㎞를 걸어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남북 군사 대치의 최접점을 바라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와 철거된 경계 초소(GP) 앞 통문 등을 돌아볼 수 있다.
또 지난 4~6월 상반기 노선에는 없던 도라산 평화공원 코스를 추가했다. 파주시는 코스 개방을 앞두고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 등과 협의를 마쳤다.
1인당 신청 가능 인원 또한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돼 단체신청이 상반기보다 수월해졌다.
오는 10월 말까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하루 2회 운영되며, 회당 최소 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관광 당일 임진각 한반도 생태 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 안내소에 집결해 출발하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당일 참가자에게는 통 컵(텀블러)이 증정된다. 탐방을 원하는 관광객이나 시민은 두루누비(www.durunubi.kr)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날짜와 시간을 선택 신청한 후 체험비를 입금하고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분단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으며,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테마노선은 민간인출입 통제구역을 포함해 접경지역 주요 지점을 방문하는 관광프로그램으로 2019년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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