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정원에서, 황화코스모스의 춤에 빠져볼까.. 온통 ‘주홍주홍’ 가을색 넘치는

제주방송 김지훈 2023. 8.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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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물러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를 이틀 앞두고, 가을꽃이 만발했습니다.

사실 '입추'를 지나 가을의 두 번째 절기로 꼽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제 시기에 제 계절을 만끽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신화가든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내 조성된 7,500㎡ 규모의 무료 개방 정원으로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유채꽃,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피워내면서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에게 제법 인기있는 꽃구경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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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명소 무료개방.. 포토존·산책로 인기
가을 시작 알리는 황화코스모스 만개
구역별 조경.. 10월 혼합코스모스 선봬
신화가든


여름이 물러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를 이틀 앞두고, 가을꽃이 만발했습니다. 사실 '입추'를 지나 가을의 두 번째 절기로 꼽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제 시기에 제 계절을 만끽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언제쯤이면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며 폭염의 기세를 꺾을지 모르겠지만 계절의 시계는 조금이나마 변화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온몸 가을에 물들어볼 기회입니다. 늦여름부터 가을 피어나는 '황화코스모스'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신화가든에 만개했습니다. 신화가든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내 조성된 7,500㎡ 규모의 무료 개방 정원으로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유채꽃,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피워내면서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에게 제법 인기있는 꽃구경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화가든


8월 중순부터 온통 주홍 물결이 정원에 가득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황화코스모스가 꽃을 피우면서 벌써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북적입니다. 시그니처인 '나 홀로 나무'를 비롯해 화이트 돔과 액자 조형물 등 신화가든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을 중심으로 카메라를 든 여행객과 유모차, 반려견과 함께 꽃길을 산책하는 이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구역별로 화종과 개화시기에 구분을 더해, 예년보다 더 오래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8월부터 9월까지는 ‘나 홀로 나무’를 중심으로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하고, 10월에는 분홍빛의 혼합코스모스가 신화가든 전면부를 곱게 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화가든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신화가든은 오름 아래로 떨어지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다"며 "저녁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하늘과 만개한 황화코스모스의 주황빛이 데칼코마니를 이루는 장관을 꼭 한번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추천했습니다.

더불어 무료입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즐겨보길 권했습니다.

신화가든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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