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힐링만 보여주면”…‘화려한’ 조민 인스타에 지지층 기류 흔들?

장우진 2023. 8.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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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조민씨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운영 등 적극적인 사회연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이어가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미국을 여행 중인 조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등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 동안 조씨의 SNS에 활동에는 "예쁘다", "응원한다" 등의 글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게시글에는 '자중하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이 일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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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인스타그램 캡쳐
조민 인스타그램 캡쳐
조민 인스타그램 캡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조민씨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운영 등 적극적인 사회연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이어가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은 응원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행보'를 요구해 지지층의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현재 미국을 여행 중인 조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등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지역은 미 캘리포니아 지역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으로 추정된다.

조씨는 "우연히 본 무지개 대박. 새까맣게 탔어요"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해당 글은 2만여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고 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조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5만여명이다.

눈여겨볼 점은 댓글 내용이다. 그 동안 조씨의 SNS에 활동에는 "예쁘다", "응원한다" 등의 글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게시글에는 '자중하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이 일부 눈에 띈다.

한 지지자는 "응원합니다만.. 이제는 마음의 평안을 그만 찾아다니시고 의료일이 아닌 다른 일에라도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심이 어떠할까"라며 "조 전 장관님과 아내분. 따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응원하는데... 너무 쉬시면서 힐링하시는 모습을 계속 올리시면"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지지자는 "열렬히 응원하겠다. 다만 진실과 진정성이 있으셔야 많은 대중분들이 변함없이, 한결같이 성원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로 댓글을 달았다. "저는 조민님을 좋아한다. 다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있다면 도와주시는 모습도 좋아보일텐데"라는 내용도 댓글로 올라왔다.

다만 여전히 응원의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남 시선 생각말고 누리며 살라", "젊은 시절 이리 살아보지 못한 게 후회막급", "나 또 사진보고 입꼬리 위에 걸렸다", "멋진 여성", "완전 화보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조씨는 유튜브 활동도 보다 활발하게 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16일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편집자 공고 글을 게시했으며, 18일 "현재 지원해주신 분들이 많아 우선 지원 접수는 마감하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28만9000여명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는 지난 10일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과 공모해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등을 입시에 활용해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불복 소송을 취하하고 의사 면허를 반납했으며, 지난달 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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